뱃속 편안한 수험생이 되려면?
마음의 긴장은 육체의 긴장을 초래하고, 그 중에서도 비위(脾胃)로 표현되는 소화기 계통의 이상,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통, 설사나 변비 등을 일으키기 쉬워요.
비위의 이상은 사지 말단의 순환에 영향을 미쳐 사지근육의 피로를 일으킨답니다. 사지말단은 우리 몸에서 양기가 흡수되는 곳인데, 양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정신이 맑지 못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죠.
아침을 거르지 않고 꼭 챙기는 것이 수능 당일의 두뇌 리듬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한식 위주로 집밥을 챙겨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밤늦게 야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식후에는 15분 정도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몸을 움직여 소화를 도와 주세요. 이러한 경우 치료는 긴장감을 완화하고 소화기를 편안하게 하면서, 사지말단의 기운의 순환을 돕는 데 주안점을 둡니다.
에취에취, 콜록콜록.. 여름감기를 피하려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운동량이 부족하고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진 수험생들은 감기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기침, 두통, 재채기 등은 집중력,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치료를 하지 않고 오래 끌면 컨디션을 망칠 수 있어요.
실내 냉방에 대비해서 얇은 겉옷을 챙겨 체온을 조절하고, 머리를 감고 나면 바로 잘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되도록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좋으며, 일단 감기에 걸리면 증상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를 겸할 수 있어 좋습니다.
지끈지끈, 띵~ 머리가 아파서 힘든 수험생이라면?
수험생에게는 과중한 학습량이나 성적,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이 잘 생깁니다. 긴장성 두통의 경우 띵하고 무거운 통증으로 띠로 머리를 꼭 졸라매는 느낌으로 아프기 시작해서 뒷골과 목뒤가 뻐근하고 여러시간 계속되는데 사춘기 이후에 주로 생긴다고 해요.
환경에 적응을 못하거나 성적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잘 발병하는데, 잠을 자거나 두통약을 먹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이때는 자녀들의 마음의 문제와 고민이 무엇인지 어머니들이 대화를 통해 차분히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눈꼬리과 눈썹 끝 사이의 바깥으로 손으로 누르면 오목하게 들어가는 관자놀이 부위가 태양(太陽)이라는 혈자리로 특히 긴장 등으로 인한 두통에는 이 부위를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지압하는 것이 통증의 경감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맛과 기운이 가벼워 머리를 맑게 해 주는 박하나 국화와 같은 약재를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차처럼 마시면 훨씬 편안해져요.
충혈되고 눈물 나고, 눈의 피로로 고생하는 수험생은 어떻게?
장기간의 독서와 불빛 아래에서의 학습으로 인해 눈이 피로하면 초기에는 총혈이 되거나 눈물이 나오면서 아파 오는데 심해지면 두통, 현기증, 어깨결림,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해요.
한방에서는 눈의 기능이 간장(肝臟)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보는데, 간의 기능이 약해지면 눈이 피로하거나 충혈되고 심하면 시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치료에 있어서도 간을 돕고 보하는 방법을 응용하는 것이 좋아요.
간의 피로로 인한 소모성 열을 내리고 간의 혈을 보해 주는 기능이 있는 결명자(決明子), 구기자(枸杞子)나 감잎 등을 차로 끓여 상복하는 방법이 도움이 되어요.. 또한 찬 수건으로 찜질을 하여 충혈된 눈의 피로를 제거하며, 눈을 감고 눈동자 위를 가볍게 지압하여 눈 주위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너무 아파서 힘들어 할 때는?
수험생의 경우 대개 오랫동안 똑같은 자세로 공부하거나 운동부족, 비만 등이 원인이 되어 허리 통증도 쉽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로 서 있을 때는 배에 힘을 주고 어깨에서부터 엉치, 무릎, 복숭아뼈가 일직선이 되도록 똑바로 서도록 해요. 의자는 앉을 때 허벅지보다 무릎 쪽이 약간 높은 것을 골라 주고, 등받이에 엉덩이와 등을 꼭 갖다 붙이고 깊숙히 앉게 해 주세요.
이 시기의 요통의 치료에 대한 한방 치료는 침치료와 온찜질을 통한 긴장된 허리 근육의 이완을 돕고 응체된 기운을 풀어 주는 한약처방을 써 줍니다.
만약 통증이 지속되면 이화학적인 검사나 방사선 검사를 통한 정형외과적인 진단을 받아 볼 필요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수험생 보약은?
아무리 머리가 영리하고 학습 의지가 강하더라도 건강의 뒷받침이 없으면 긴 수험생활 속에서 활기를 잃고 지치기 쉬워요.
장기적인 레이스인 만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일정한 수면 시간을 지키면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을 통해서 긴장을 완화시키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수험생에게 불편한 증상이 생기면, 적당한 치료와 처방이 이루어져야 건강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수험생활이 가능합니다.
제품화되어 있는 획일적인 처방보다는 수험생 개개인의 체질과 상황을 고려하여 진찰을 통해서 1:1 맞춤 처방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험생 보약을 흔히 찾게 되는데, 이러한 처방은 뇌세포의 기능을 상승시켜주고 체내 면역을 강화시켜 체력을 향상시키면서 두뇌의 세포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를 가진 약재들로 구성하게 됩니다.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는 “총명탕” 처방은 <동의보감>에 실려 있으며, 수험생의 기본보약 처방이 되는데 각자의 체질을 고려하여 맞춤 처방합니다.
긴장이 심하고 불안함을 많이 느끼는 수험생에게는 “천왕보심단”이나 “우황청심원”을 쓸 수 있지만, 중요한 시험 전에 미리 소량 먹어 보면서 지나치게 진정효과를 보이지는 않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황제의 보약이라고 알려진 “공진단”은 특히 체력 보강과 함께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좋은 효과가 입증되어 수험생들에게도 활용할 수 있어요.
하루하루가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불편한 증상들이 자주 나타나거나 지속된다면 경희아이한의원에서 수험생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찾아 주세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수험생활을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