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부진
밥을 안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밥을 안먹으려하는 이유는 아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크게 3가지 원인으로 봅니다.
속이 더부룩해서. 성숙하지 못한 위장에 노폐물이 쌓여서
아이들은 만 3세만 되어도 성인 식사량의 반을 먹습니다.
만 3세. 평균 몸무게는 15kg 인데요,
성인의 평균 몸무게를 60kg라고 해도,
이들이 먹는 양의 반을 15kg 아이가 먹는건 조금 과한 느낌이죠.
일반적으로 만 6세는 되어야 장기가 성인과 같은 모습을 띄게 된다고 알려져있는데요,
밥을 안먹는 이유는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먹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원인으로는 한의학적으로 식적이라고 하기도 하고, 습, 담 등으로 구분지을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노폐물이 쌓인 것이지요.
위장이 미성숙하여 노폐물을 잘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쌓이기도 하지요.
위장관에 쌓인 노폐물을 깨끗하게 싹 걷어주기만 하면, 밥을 잘 먹게되지요.
장기가 덜 성숙하여 소화효소가 부족하거나 좋은 유산균군을 가지지 못해서
밥을 안 먹으려 할경우, 공통적인 부류가 있습니다.
뱃골 작고, 마르고, 피부가 거칠거칠 하고, 하얗고, 조용/온순하고, 말잘듣고 유순한 성격,
설사/변비 성향을 좀 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한약이 자율신경의 기능을 증진시켜 소화관 연동운동도 촉진하고,
소화기 수분흡수를 도우며, 잉여수분을 배뇨시키고(노폐물 배설),
장관 내 심부 온도를 높여 소화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다른 약재를 배합하여 식욕부진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약재 구성은 증상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씹고 삼키는 훈련이 덜 되어서
특히 만 6세 이하에서, 소화기관이 미성숙하여 연동운동이 잘 안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전에는 잘 먹다가 이유식기 혹은 어른 밥 먹기 시작한 이후부터 잘 안먹으려고 한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요,
어린시절에 노폐물, 또는 효소 분비가 부족하여 밥을 안먹다보니
필수로 겪고 넘어가야하는 씹고 삼키는 훈련을 못 받게된 것이
만 6세까지 이어져 목넘김이 불편한 애들이 있어요.
소화관 근육 연동운동이 미숙하다보니, 위 속에 음식물이 머물러 잘 체하고
밑으로 내려보내는것이 힘들어 입 밖으로 토하려고도 하는 것입니다.
이런경우는 훈련부터 시켜주시는것이 좋아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지 마시고, 조금의 양을 자주 먹여서 하루 7끼~10끼를 먹인다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씹고 삼키는 연습을 매우 적은 양으로 연습하다보면, 점점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됩니다.
편식 심하고, 밥을 안먹으려하는 애들에게
음식가지고 놀이를 하세요, 새로운 맛에 대한 적응을 위해 새로운 음식을 주세요, 알록달록하게 이쁘게 주세요 등등
밥 열심히 먹게하기 위한 비법들이 많이 있는데요,
한창 성장, 발달중인 애들의 몸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거나,
소화효소가 부족하여 소화가 빠르게 일어나지 않거나, 씹고 삼키는 훈련, 즉 연하운동이 미숙하기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으려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성장부진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꼭 원인은 분석하고 한의학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내 아아에게 나타나는 모든 증상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세밀히 찾아 해결해 건강한 성장을 찾아주세요.
잦은 설사 / 잦은 복통
평소 먹던 양보다 조금만 많이 먹거나 찬 음식,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배가 자꾸 아픈 아이, 학교가 학원을 가려면 아무 이유 없이 배가 자주 아픈 경우라면 꼭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대로 두면 음식물을 섭취할 때 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거나 학습스트레스가 늘어나는 시기에 새 학기 증후군이나 수험생증후군으로 이어지기 쉽고 짜증이 늘거나 예민해지기 때문입니다.
장이 약해진 원인에 따라 심기(心氣)를 안정시키고, 간열(肝熱)을 조절해 소화기를 회복해가거나, 비위(脾胃)의 원기를 든든하게 해주어야합니다.
변비
소아의 장은 힘이 약해 변을 제 때 보지 못하면 가스가 차면서 쉽게 장이 늘어나 약해지고 장운동이 더욱 저하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므로 소아변비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극적인 변비약이나 잦은 관장은 오히려 장을 더욱 약하게 하므로 무조건 변을 보게 하는 변비약보다는 장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